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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기록이 정체됐다면? 속도, 거리, 케이던스 조절법 총정리

by widenmove 2025. 3. 7.

러닝 기록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훈련하는 모습을 담은 이미지 사진

 

러닝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기록이 정체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처음에는 속도와 거리가 꾸준히 늘어나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더 이상 발전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정체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러닝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훈련 의욕이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러닝 기록이 정체된다고 해서 자신의 한계가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훈련법과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속도, 거리, 케이던스를 조절하면 정체기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러닝 기록이 정체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운동 강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몸이 적응한 경우, 올바른 러닝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혹은 케이던스와 보폭을 최적화하지 못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훈련 방식을 점검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속도와 거리, 케이던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러닝 기록이 정체됐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속도, 거리, 케이던스 조절법을 총정리해 보겠습니다.

 

1. 속도 조절: 빠르게 달리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

러닝 기록이 정체되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결책은 단순히 더 빠르게 달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속도를 올리려고 하면 부상의 위험이 증가하고, 체력 소모가 커져 오히려 성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인터벌 트레이닝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인터벌 트레이닝은 고강도 러닝과 저강도 회복 러닝을 번갈아 반복하는 훈련 방식으로,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속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400m를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달린 후 200m를 천천히 조깅하는 식으로 훈련하면 러닝 속도를 점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템포 러닝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템포 러닝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달리는 훈련으로, 레이스 페이스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평소 러닝보다 약간 빠른 속도로 20~30분 정도 달리면서 몸이 속도에 익숙해지도록 하면, 점진적으로 페이스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 거리 조절: 러닝 거리를 전략적으로 늘리는 법

러닝 기록이 정체된 또 다른 원인은 거리 증가가 부족한 경우입니다. 러닝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일정한 거리에서 벗어나 몸에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거리를 무작정 늘리면 부상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효과적인 거리 증가 방법 중 하나는 10% 법칙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매주 러닝 거리를 이전 주보다 10% 정도만 증가시키면 몸이 점진적으로 적응하면서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10km를 달리는 러너라면 다음 주에는 11km 정도로 거리를 늘리는 것이 적절합니다. 또한, 장거리 러닝 훈련을 주 1회 포함하는 것도 거리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장거리 러닝 훈련은 평소보다 긴 거리를 천천히 달리는 훈련 방식으로,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장거리 러닝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장거리 러닝 훈련을 할 때는 평소 러닝 속도보다 30초~1분 정도 느린 페이스로 달려야 피로 누적을 최소화하면서 거리 증가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3. 케이던스 조절: 발걸음 리듬을 최적화하는 방법

러닝 속도와 거리뿐만 아니라, 케이던스도 기록 향상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170~180spm이 이상적인 러닝 케이던스로 알려져 있으며, 케이던스를 최적화하면 착지 충격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케이던스가 너무 낮으면 보폭이 불필요하게 커져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고, 착지 시 브레이킹 효과가 발생해 속도를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케이던스가 너무 높으면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하게 되어 장거리 러닝에서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현재 케이던스를 체크하고, 적절한 범위로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케이던스를 조절하는 방법 중 하나는 메트로놈 앱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170~180bpm으로 설정한 후, 박자에 맞춰 발을 디디는 연습을 하면 자연스럽게 일정한 케이던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BPM이 높은 음악을 들으면서 달리면 발걸음 속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케이던스를 높이기 위해서는 발을 지면에서 가볍게 밀어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착지할 때 힘을 빼고 가볍게 미드풋(발의 중간 부분)으로 착지하면 자연스럽게 케이던스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보폭을 줄이고, 발이 지면에서 빠르게 떨어지는 느낌을 유지하는 것도 케이던스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 러닝 정체기를 극복하려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러닝 기록이 정체됐을 때는 단순히 더 많이 달리는 것이 아니라, 속도, 거리, 케이던스를 전략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작정 속도를 높이기보다는 인터벌 트레이닝과 템포 러닝을 활용하여 점진적으로 페이스를 향상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거리를 늘릴 때는 10% 법칙을 적용하고, 주 1회 장거리 러닝 훈련을 포함하여 지구력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케이던스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착지 충격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 러닝 기록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러닝 기록 정체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과정이지만, 올바른 훈련 방법을 적용하면 이를 극복하고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자신의 현재 러닝 스타일을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며 꾸준히 훈련한다면, 한층 더 발전된 러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